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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기도

근황



2016년 3월 근황

오키나와 가족여행을 다녀오다.
여행중 자공차 사고도 소소하게 나고, 딸래미의 여행적응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처음으로 부모님과 동생을 포함한 가족모두가 함께한 여행이었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을 돈독히 할 수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좀더 자유롭게 다녀보고싶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다.
작년까지는 한강과 바람을 벗삼아 홀로 즐기던 자전거 라이딩에서, 올해는 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라이딩을 시작하였고, 그 여파로 인스타그램도 시작하였다.
대부분 라이딩 사진만 올려볼까 한다.

Rapha 덕후가 되다.
나에게 덕후기질이 있다는건 사실 알고있었다. 다만 대놓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뿐...
자전거를 시작한 뒤, 자전거 덕후가 되어보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결론적으로 "라파 Rapha" 덕후가 되어버렸다.
자전거 의류를 입고 모으는 재미... 참으로 허영스러운 덕후질임에는 틀림없지만, 재미있다.
이런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련다.
그리고 이런 나를 나보다 더 인정해주고 받아들여주는 와이프... 대단하고 고맙다.

딸 뒤집다.
엄청 낑낑대고 끙끙대더니 어느날 문득 뒤집어버렸다.
퇴근 후 아빠의 엔돌핀이자 자양강장제!
덕분에 이젠 한시도 눈을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여행 취소되다.
3월 예정이던 휴가는 좋지않은 사정으로 Cancelled!
덕분에 18일간의 여행도 취소되었다. 항공 위약금, 교통편 취소불가에 따른 금전적 손해가 만만치 않지만, 아까워하지 않기로 하자. 딸을 두고 가도 되는 것인가에대해 깊은 고민과 장고를 거듭해왔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 언젠가 또 시간이 되겠지...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뜻으로 이해하련다.

진급, 권고사직, 퇴사, 무급휴가.
누구는 진급하였고, 누구는 사직하였고, 또 누구는 퇴사하였고, 또 누구는 무급휴가를 시작하였다.
YJ선임... 힘내라. 너에게 정말 미안하다.
혼돈의 시간이었다.
나도 휴가 갈래... 이것도 아직 때가아닌가...

카메라 팔아버리다.
Canon 1Ds Mark2와 렌즈 일당을 팔아버렸다.
카메라로부터 자유로워지니 이렇게 홀가분할 줄이야...
덕분에 이 글에 사진한장 올리고싶은데, 마땅한 사진이 없다.
옛날사진 좀 뒤져봐야겠다

- 옛날 사진 : 팔당 자전거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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