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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울

Queen : Days of our lives (2011, BBC)

 




“우리는 단한번도 시대를 선도했거나,
당대 최고였던 적이 없던 그룹입니다.”

“단지, 조금씩은 누군가가 좋아해주었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지금까지도 계속 좋아해주네요.”

“저는 가능한 하루하루 내가 즐길 수 있는 최대를 하며 살고자 합니다.”

........

2011년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Queen : Days of our lives.”

마지막 30분가량 남았을때부터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이 났다.

프레디가 오래전에 한 인터뷰에서 그가 삶을 대하는 자세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비록 병에 걸렸지만, 멤버들 앞에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단지, 죽기전에 더 많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 더 많은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다가 어느날 세상을 떠났다.

......

오랜만에 느껴본 감동이었다.

설명하기 힘든 미묘한 감정을 “감동”이라고 두리뭉실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어제의 그 감정은 그 단어 그대로의 진정한 감동이었다.

머리속을 지배하는 소소하고 별것아닌 생각들 .

그것들에 사로잡혀있기엔 우리의 젊음이 아깝지않은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인생

하루하루 최대한 즐기며 살자.

......

브라이언 메이가 말했다.

“프레디, 그는 먼저 갔지만, 진정으로 삶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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