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8784 HRS 8784 HRS. 머리가 덮수룩해졌다. 언제즈음일까... 했던 그날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안경도 없이 눈은 반에 반만 겨우뜬채 씻지도 않고, 뜬머리 대충 만지며 본능적으로 옷입고, 출근하며 보낸 8784시간...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노랫가사 되새기며 혹독하지만, 나름의 보람과 만족을 느끼며 익숙했지만, 이젠 새로운 곳이 될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려한다. 많은 것을 보았고, 새로운 경험도 하였고, 깊은 사색도 하였지만, 담배연기와 함께 머리와 가슴속에 복잡한 것들은 틈틈히 다 날려버렸다. 퇴근길 사색 속에 가슴 따듯해지던 그 순간. 지나간 그리운 것에 아련했던 그 순간. 삼겹살 연기속에 떠들었대던 일희일비.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하고 만들어 냈던 나의 Outputs. 이 모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