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유지할것
즐겨보던 TV 드라마였던 응답하라 시리즈 중, 응팔 (응답하라 1988)에서 그리는 동네분위기는 윗집 아랫집 옆집할 것없이 동네사람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다같이 사는 세상이었다. 1988년 내나이 8살이었던 그때의 나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시사 등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나, 어른들의 세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였지만, 내가살던 작은 아파트 단지 내 또래 아이들이 몇동 몇호에 사는지, 그 아이들이 몇시즈음이면 놀이터로 나오는지, 몇시에 다시 들어가야하는지는 죄다 꿰고 있었다. 엄마가 없으면 옆집에가서 밥먹고 라면먹고... 옆집 아이랑 장난감 갖고 놀다가 자기도 하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난 옆집에 누가사는지, 회사동료가 어디에 사는지, 하물며 친척의 자녀가 몇살인지조차 모르는 세상에 놓여지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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