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을 꾼다. 일주일이 막 꺾인 수요일 저녁, 업무의 무게와 일상의 중량에 몸은 점점 지쳐버렸지만, 하루를 끝내기 아쉬워 무언가 하려고 아둥바둥 그렇게 잠들기 싫어하다 잠시나마 꿈을 꾼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치고 달리고 뛰고 이기고 경쟁하고... 어릴땐 여느 남자아이들 처럼 뛰어다니며 느끼는 그런 스릴들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농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멀리서 공을 던져 구멍속으로 집어넣을때의 그 쾌감.... 아직도 생생하다. 중학생때는 운동장 먼지마시면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뛰고 또 뛰면서, 자라나는 신체를 느끼면서, 그 쾌감에 무척이나 행복했었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 처음 성에 눈을 뜬 뒤, 엄청난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해 자주 찾았던 비디오가게에서, 수백개의 영화 커버를 고르고 또 고르며, 야한 영화와 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