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4일 일기. 공항에서의 하룻밤. 호주사진도 다 정리못했지만, 우선 인도사진들부터 정리해야겠다. 디스크에 싸여가는 사진들을 보니 어정쩡하게라도 손을 대야할것 같고, 우선 기억이 빠른것부터 시작하는게 편할것 같다. 벌써부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인도. 평생의 아쉬움이 되지 않도록 어여어여 정리하자. ...................................................... 카레향 가득했던 에어 인디아에서 무사히 내린 이곳은 델리 공항이다. 이곳에서 이 글을 쓰게 될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들이 닥친 약간의 위기의식은 마치 나를 과대망상병 환자로 병실에 감금하듯이 이곳, 공항에 감금하고 말았다. 물론 아직 탈출할 기회는 있지만, 야간에는 위험하다는 백배씨(?)의 말을 믿고, 오늘 밤은 이곳에서 .. 더보기 이전 1 ··· 207 208 209 210 2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