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지금 생각해보면, 델리와 조드뿌르를 거치는 동안의 나는 지나치게 방어적이었던 것 같다.
이는 호객행위하는 사람들과 돈달라는 사람들사이에서
살아남고자하는 마음이 너무 앞섰기때문이 아니었을까...
반면, 자이살메르로 온 첫날,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쉴드'를 벗을 수 있었다.
돈달라고 하는 사람들, 호객하는 사람들도 내가 여행객이기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사실 그들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한번 찔러보고 빠지는 사람들이다.
예상치 못한 것이 사람의 성향을 바꿀줄이야...
더 가까워진 것이다.
이전의 카메라맨과 피사체의 관계를 넘어...
친구.
가족.
꼬마집시들.
본인.
In Jaisal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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