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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Agra

24. Jan. 08. 연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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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Tonga).

연착. 또 연착. 또 연착.
바라나시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을 넘어 시작조차 하기 힘들었다.
8시 45분 출발 예정이던 열차는 9시 30분으로 연착,
또 10시 10분으로 연착. 결국엔 10시 30분쯔음에 출발하였다.
자... 제시간에 도착하는건 애초에 물건너갔고, 이젠 얼마나 더 연착이 될까...

코를 후비면 검은색 딱지들이 쏟아져 나온다.
휴지색이 검정색일 줄이야...
아그라의 공기오염도는 가히 인도 최강이다.

아그라 포트 역에서 본능적으로 머리까지 다 감아버려서 쉽게 잠을 청할듯하다.
더욱이 새벽부터 돌아다니며 쌓인 피로도 여느때보다 심하게 다가온다.
오늘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연착의 연장선상에서 나중에 생각날때 쓰기로 하자.
어쨋든 지금 이 기차를 탄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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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 성(Agra 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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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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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In A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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