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Jan. 08. Hanging Around. 오늘은 하루가 정말 길었다. 새벽4시에 도착예정이던 버스가 2시간이나 앞당겨 새벽 2시에 도착해버린 것이다. 당연히 연착될거라 생각하고, 아침이나 제대로 먹을 수 있기를 바랬는데, 보기좋게 나의예상을 빗겨나버린 것이다. 덕분에 난 새벽2시에 숙소 잡으러 돌아다녀야 했고... 그것도 일행없이 혼자 온 첫날부터... ㅡㅡ;; 역시 인도의 시간은 믿을 것이 못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날이었다. 숙소는 버스에서 내려서 만난 프랑스 커플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서 잡을수 있었다. 어제 버스타기 직전까지 말썽이던 설사가 신기하게도 버스를 타는 순간, 멈췄다. 먹기싫은 죽으로 끼니를 때우다가 밀려오는 허기짐을 참지못하고 밥을 먹기 시작하였는데, 효과가 있었나 보다. 역시 내 몸이 무언가 간절히 원할때는 그것을 채워줘야.. 더보기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