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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매일 그대와 - 들국화 중학생때였다. 같은 반 친구가 책상위에 누워 들국화 앨범(1집이었다.) 표지를 보며 음악을 듣고 있었다. 왜 이런걸 듣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는 희대의 명반이라고 말하였다. 참 독특한 놈이라 생각했다. 20여년이 지났다. 나도 참 독특한 놈이 되었다. ----------------------------------------- 매일 그대와 (들국화) 매일 그대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매일 그대와 도란도란 둘이서 매일 그대와 얘기 하고파 새벽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걸 같이 나누고파 매일 그대와 밤에 품에 안겨 매일 그대와 잠이 들고파 새벽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걸 같이 나누고파 매일 그대와 밤에 품에 안겨 매일 그대와.. 더보기
2017.12.31 2017. 12. 31 정리 대구집 내방의 오랜 짐들을 싹 치워버렸다. 혹시 몰라 두었던 옛 흔적들을 버리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때 내가 즐겁고 행복했으면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쌓여있던 상자 한켠에 옛날에 듣던 CD가 있었다. 그 중 고2때 한창 듣던 박정현 1집을 발견하였다. 이건 차마 버릴수 가 없어, 서울로 올라오던 길 차안에서 다시 들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이상하리만큼 짧게 느껴졌다. 더 먼거리를 달리던 것에 길들여졌나보다. 운전을 하면서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하였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트라우마 같은건 없다고 생각하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놀아주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만을 주고 싶은 생각을 하다보니, 나에게 트라우마가 있다는걸 인정하게 되었다. 이제서야 나자신에게 솔직해.. 더보기
우리는 퇴근길 전화통화 중. 차안에는 HOT의 "아이야"가 흘러나오고 한때 열혈팬이었던 와이프에게 이 노래가 좋은지 물었더니, 그때만큼 좋지는 않지만, 그때의 좋아하던 자신이 떠올라 싫어할수 없다고 답하였다. 오랜만에 들으니 감성을 자극한다고... 그뒤, 서태지와아이들의 "컴백홈"이 나오고, 태지덕후였던 내가 흥얼거리니, 와이프가 아직도 이노래가 좋냐고 물었다. 그래서 난... "서태지는 우리가요계의 흐름을 바꿔놓은 희대의 가수야. 당시에 트로트 위주의 노래에서 랩과 댄스 힙합을 대중화시켰는데,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거든. 덕분에 당시에 듀스, 룰라를 비롯해서 HOT, GOD, 빅뱅 등 아이돌가수들이 나올수가 있었어. 어마어마 한 사건인거지. 특히 컴백홈은 가출청소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회적으로도 대단한.. 더보기
Late Summer 유키 구라모토 - Late Summer 이 곡을 듣고있으면, 2010년 일본생활이 아련히 떠오른다. 하루하루 열정으로 일했던 날들과 가슴가득 무언가의 부푼 희망들... 매일매일 설레였던 것 같은 기분 한국으로 돌아갈때를 생각하던 기대 비가오던 츠루미 좁은 골목과 거리 마치 만화나 영화 속의 맑고 산뜻한 이미지... - Photo : On the Seaside Line, Japan 2010 - 더보기
Too Much Love Will Kill You - Queen. I'm just the pieces of the man I used to be Too many bitter tears are raining down on me I'm far away from home And I've been facing this alone For much too long I feel like no-one ever told the truth to me About growing up and what a struggle it would be In my tangled state of mind I've been looking back to find Where I went wrong Too much love will kill you If you can't make up your mind Torn .. 더보기
소통의 5단계 (승승장구 - 김정운 교수편) 오랜만에 심심풀이 습작이나 하나 남겨볼까... .................. 몇주전인가... 암튼 오래전이다.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KBS '승승장구'에 김정운 교수가 나오는 회를 보았다. 사실 중간부터 틀기 시작해서 처음부터 보진 못했으나, 마지막 몇 씬이 나를 사로 잡아서, 다운받아서 처음부터 보게되었는데, 티비프로에 감명받은게 얼마만인지.. 며칠간 나를 사로잡아버렸다.. (파일을 보니 5월 24일 방송이구만..암튼..) 사실 보고 나서 이건 혼자볼게 아니란 생각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추천, 추천, 추천을 해가면서 전도를 했고, 개인적으로도 요건 몇자 기록해두자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거의 한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기록에 남긴다... (역시 요 귀차니즘.. 어쩌겠냐...ㅎㅎ) 김.. 더보기
2005년 봄.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정리하다 나온 사진들. 바로 얼마전인것 같은데, 모습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구나... 역시 세월앞엔 장사 없군... 승환이 휘 경미 옥수 수진이 현정이 동한이... 지금의 모습들과 오버랩되니 이때가 더 추억되는데, 다들 잘 지내는지... 염색, 긴머리... 그때 아마 유행이었던것 같다... 참... 풋풋하다... 하드속 사진들을 조금씩이나마 정리하니 속은 후련하다만, 언제까지 할수 있을지 장담을 못하겠다. 시간되는대로 하기로 하자. 후쿠오카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