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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Pushkar (Ajmer)

20. Jan. 08 푸쉬카르행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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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푸쉬카르는 조용하고 작은 마을이다.


푸쉬카르행 버스안이다.
350루피를 주고 탔는데, SL 기차가격에 비하면 비싼값이지만,
싱글 슬리퍼 칸은 제법 돈값어치를 한다.
조드뿌르와 자이살메르를 이었던 버스에 비하면 최상급이다.

2층에 위치한 내 자리는 사다리로 왔다갔다하는 것만 제외하면
인도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아늑하여 만족할만 하다.

하지만, 1층은 아무리 깨끗한 시설을 갖춘 버스라 할지라도
전형적인 인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진않다.
출퇴근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12시간을 가야하는 장거리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승하차를 한다.
아마 10시가 넘어가면 잠잠해지겠지...

처음엔 크게 신경쓰지않았는데,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버스의 슬리퍼칸은 기차의 그것과는 천자차이다...
이런와중에도 꿋꿋히 나는 글을 쓰고 있다... 갑자기 쓰고 싶은 말들이 확확 떠오르는군...

해가지는 창밖의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귀엔 원더걸스의 텔미가 흐르고...
흔들거리는 버스의 불규칙한 리듬감이 감수성을 더 자극한다.
이제는 편견으로 가득찼던 인도의 모습들이 지금의 풍경조각속에 추억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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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거리.


In Pushk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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