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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Pushkar (Ajmer)

22. Jan. 08. 푸쉬카르의 마지막 밤.



Going to Savitri Mand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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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아이들.


홀로 여행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은 "아이들"이다.
덕분에 난 적당한 외로움과 적당한 소속감을 갖고 다닐 수 있다.
"스쿨펜"을 외치며 달려드는 아이들에게 카메라는 마냥 신기한 대상이며,
그것을 들고 있는 나는
그 어린 마음들에 기쁨을 채워줄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 어린마음들을 통해 내 마음의 기쁨도 채우는 것.
이것은 혼자하는 여행의 한가지 방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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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사비트리 사원으로 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산책삼아 걷던 길에서,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언제나 푸근하다.), 그리고 원숭이들 까지...
그들의 호기심어린 눈빛을 보는 것이 즐거웠고, 그들도 나만큼 내 눈빛을 즐거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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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와의 조우.


사원에 함께 올라간 Sergio는 독특한 사연을 갖고 있었다.
딸의 남자친구와 함께 사비트리사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진솔한 얘기를 나누려는 그의 모습에서
딸을 가진 아버지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것은 국적과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것도...
아마 나도 딸이 생기면 남주긴 아깝겠지.... 암.... 그걸 우째 쉽게 주겠노....
덕분에 전설속에서 사비트리에게 얽힌 사연과 세르지오의 사연이 겹쳐져서
모두 푸쉬카르에 얽힌 나의 사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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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비.

평화로움과 풍요로움을 느끼며 마지막 푸쉬카르의 밤을 보낸다.
다시 만난 종호네 가족, 아침 햇살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향했던 롤링난가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좋은 추억거리였다.
이것이 다 설사가 멈췄기에 가능했으리라...
다시한번 건강의 중요성을 느낀다.
내일은 또 다시 혼자 아그라로 가야한다.
용기를 잃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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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in Pushk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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