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세수를 하려고 하니 비누가 없다.
매서운 아침 공기 속 구멍가게로 쫄랑쫄랑 뛰어들어가 몸을 살살 녹여보지만,
앞뒤로 뚫린 가게에서 몸을 녹일 곳은 아침햇살뿐.
제일 싼 비누를 골라 값을 치르고
주머니에 손을 꽂은채 다시 숙소로 쫄랑쫄랑 뛰어가다가,
카메라에 손을 얹는다.
그 거리, 구멍가게에서.
In McLeod Ganj.
'India > McLeod Ganj'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Mission : 선교 (0) | 2008.12.06 |
---|---|
Bhagsu Nath (2) | 2008.11.19 |
마을 풍경. (0) | 2008.10.26 |
2008.01.31. 아자아자 화이팅! (1) | 2008.10.26 |
너 누구냐! (0) | 2008.08.02 |
In Om Hotel (0) | 2008.08.02 |
세상의 구석구석에도 사랑을... (0) | 2008.07.26 |
늦은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0) | 2008.07.26 |
티벳 불교, 티벳 문화, 티벳인의 삶. (0) | 2008.07.26 |
쭐라캉과 코라를 향하다. (0) | 2008.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