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티레스토랑. 점심을 기다리며 쓴 일기.
화장터의 연기와 새벽안개 속에서 바라나시의 일정을 보낸다.
뿌연 연기에 그대로 취해버리면 내 미래마저도 칙칙하게 될 것같아
어제밤 새로운 계획을 세웠고, 오늘 그것을 실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벽부터 일찍일어나 미리 예매해 뒀었던 기차표를 바꾸러
바라나시 졍션역으로 갔다.
28일 델리행 SL이 없어서 826루피나 더 주고 3A로 예약했다.
돈은 좀 아깝지만 시간을 아끼기로 하자.
..............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졍션역에서 기차표를 예매하다가 케이코를 다시 만났다.
델리에서 봤을때 서로 "Unbelievable"만 외치다 헤어졌는데,
바라나시에서 또 보게 될줄이야...
케이코, David(케이코의 남자친구)와 함께 아침식사를 마치고 헤어진 후
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곳의 미로속에서 켄지를 만나게 되었다.
참... 세상이 좁은 정도를 넘어,
미로속에 압축 시켜놓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켄지랑은 내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바라나시.
눈으로 보면서도 놀라운 이 공간속에서,
참으로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정말 말도 안된다...
Keiko & David. 바라나시 졍션 역에서.
Kenji Couple. 골목에서.
In Vara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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