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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McLeod Ganj

작은 마을에서 발견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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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여름이었다.
오늘은 눈이 온다.
얼굴을 때리는 찬공기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

버스역 앞에서 웃음이 멈추지 않는 사람들을 만났다.
숙박비와는 관계없이 나를 무척반겨주는 숙소 아주머니를 만났다.
골목에서 바둑알 튕기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뜨거운 차를 들고 미소짓는 아이를 만났다.
조각케익을 판매하는 가판대앞에서 골라먹는 재미를 느꼈다.
허름한 가게에 들러 땜뚝과 뚝바 국물에 취해보았다.
옷가게앞에서 사는것이 마냥 즐거운 할아버지를 보았다.

...................

나는 상상치도 못한 눈을 보며 마냥 행복에 빠진다.
예상치도 못한 사소함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
여행이란, 그런것이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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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cLoad Ganj.